LG 트윈스 2026 신인드래프트 지명 결과와 스카우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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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LG 트윈스 신인 드래프트 결과 |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는 1라운드 양우진(경기항공고)을 시작으로 상위 라운드에 연속해서 '투수 자원'을 쌓았습니다.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구위·프레임, 그리고 성장 여지를 함께 보유한 유형들로, 선발·불펜 모두에 투입 가능한 다변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1라운드는 외부 평가와 현장 니즈가 일치하는 '안전한 코스'에 가까웠고, 이후 라운드에선 구단의 육성 철학을 전제로 한 포텐셜 픽이 이어졌습니다.
2라운드 박준성(인천고), 3라운드 우명현(부산고), 4라운드 권우준(제물포고)까지 '연속 투수 지명'의 톤은 뚜렷했습니다.
2024시즌 종료 뒤에도 선발진 보강과 필승조 리빌드가 숙제로 남아 있던 LG에겐, 상·중반 라운드에서 투수 뎁스를 집중 보강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 전면 드래프트 체제에서 상위권 구단이 꾸준히 택해 온 ‘투수 우선’ 원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LG 트윈스 신인 지명 결과
| 순위 | 이름 | 포지션 | 투타 | 신장/체중 | 생년월일 | 소속 |
|---|---|---|---|---|---|---|
| 1R | 양우진 | 투수 | 우투우타 | 190cm / 98kg | 2007.06.05 | 경기항공고 |
| 2R | 박준성 | 투수 | 좌투좌타 | 184cm / 83kg | 2007.12.12 | 인천고 |
| 3R | 우명현 | 투수 | 우투우타 | 192cm / 103kg | 2007.02.07 | 부산고 |
| 4R | 권우준 | 투수 | 우투우타 | 187cm / 92kg | 2007.01.08 | 제물포고 |
| 5R | 강민기 | 포수 | 우투우타 | 184cm / 95kg | 2007.09.14 | 부산고 |
| 6R | 주정환 | 내야수 | 우투좌타 | 180cm / 70kg | 2004.05.27 | 신안산대 |
| 7R | 박현우 | 외야수 | 우투우타 | 184cm / 88kg | 2005.02.20 | 부산과학기술대 |
| 8R | 이지백 | 내야수 | 우투우타 | 183cm / 87kg | 2006.07.04 | 대구고 |
| 9R | 윤형민 | 투수 | 우투우타 | 185cm / 88kg | 2007.10.15 | 배재고 |
| 10R | 박성진 | 투수 | 좌투좌타 | 193cm / 95kg | 2007.10.11 | 휘문고 |
| 11R | 김동현 | 투수 | 우투우타 | 192cm / 95kg | 2005.03.03 | 부산과학기술대 |
1R 양우진
장신 우완으로 체격과 구위의 밸런스가 좋은 타입. 상·하단 모두 공을 던질 수 있는 높은 릴리스와 캐리감 있는 패스트볼이 눈에 띕니다. 고등부 단계에서도 큰 경기에서 흔들림이 적었고, 직구·슬라이더 투피치 기반에서 변화구 스펙트럼 확장 여지가 큽니다.
1군 즉시 불펜-중장기 선발을 모두 열어둘 수 있는 픽. LG가 1라운드에서 가장 필요로 하던 '파워암 자원'에 가까웠습니다. 지명 현장 보도와 사진 역시 이를 뒷받침합니다.
2R 박준성
좌완 박준성은 ‘기본기+유연성’이 강점인 재능형 투수. 하이·로우 모두 제구 시도가 가능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체인지업·슬라이더의 투구 비율 조절이 좋은 편입니다.
고교 단계에서 벌어진 양 사이드 제구 편차를 줄이는 것이 프로 적응의 관건이나, 좌완 선발 자원의 희소성과 체격·가속 능력을 고려하면 성장 시나리오가 분명합니다. LG 2라운드 낙점은 ‘좌완 선발 뎁스’ 보강을 향한 의지로 읽힙니다.
3R 우명현
우명현은 장신 우완 파워피처 프로토타입입니다. 상하단 낙차를 활용하는 포심·슬라이더 콤보가 베이스이며, 투구 시 힘을 싣는 타이밍이 깔끔해 릴리스 포인트 재현성이 좋은 편. 프로 레벨에서 변화구 각도·감각을 더 세워야 하지만, 구단의 장기 육성 트랙에서 구위 향상 여지가 큽니다. 등판 영상과 함께 3라운드 LG 지명이 확인됐습니다.
운영 전략·전망
올해 LG는 상위 라운드에서 투수만 네 장을 연속 확보하며 '마운드 우선'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전면 드래프트 환경에선 상위권이 '즉시 전력+포텐셜' 두 축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기에, 선발 한 축을 만들 장신 파워암을 중심으로 스택을 쌓는 전략이 보편적입니다.
1R~4R 모두 선발 전환 여지를 품은 자원들이고, 단기적으론 불펜 기용으로 1군 적응을 도모할 공산이 큽니다. 또한 지역·학교 분포에서 특정 지역 편중을 피하며 스카우팅 파이프라인을 넓혔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LG는 1R 양우진을 필두로 2R 박준성, 3R 우명현, 4R 권우준까지 ‘투수 라인 구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즉시전력 불펜 카드와 장기 선발 카드가 공존하는 구성이며, 구단의 체계적 육성 루틴이 더해지면 2026~2028 시즌 사이 로테이션·필승조 개편에 의미 있는 파급을 줄 픽들입니다. 상위 라운드의 리스크 관리와 중장기 업사이드의 균형, 두 마리 토끼를 노린 드래프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