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최호 전 도의원 사망, 나이 고향 학력 및 공천논란과 선거이력

2025년 7월 28일, 국민의힘 소속 전 경기도의원 최호가 평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연루된 그의 사망은 특검 수사와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호 전 도의원 프로필
최호 전 경기 도의원

1961년 7월 28일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최호는 평택 지역 정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인물이다. 송신국민학교, 태광중·고를 거쳐 국제대학교 세무회계과를 졸업하고, 이후 한경대학교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원유철 전 국회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민원실장을 맡기도 했다.


최호 전 도의원, 정치 입문과 경력

항목 내용
이름 최호
출생 1961년 7월 28일, 경기도 평택군 송탄면
사망 2025년 7월 28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동 (향년 64세)
학력 송신국민학교 졸업
태광중학교 졸업
태광고등학교 졸업
국제대학교 세무회계과 (전문학사)
한경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한경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경영학 석사)
소속 정당 국민의힘
도의원 재임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 (2선)
주요 경력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제20대 국회의원 원유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
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회장
제8회 지방선거 평택시장 후보 (국민의힘)

정치 입문은 201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평택시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낙선했지만, 201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도의원에 입성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되며 당내 입지를 강화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 활동과 공천 논란

최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무특보를 맡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대표적인 친윤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제치고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되었으나, 본선에서는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문제는 이 공천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당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공재광 전 시장이 경선 없이 탈락하고, 최호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내부 반발이 일었다. 이 사건은 이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의 조사 대상 중 하나가 되었으나, 특검 측은 “소환 계획이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사망과 향후 수사 전망

2025년 7월 28일, 최호 전 도의원이 평택 송탄동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전날 집을 나선 그는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후 경찰이 수색을 벌여 3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죽음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수사와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검팀은 공식적으로 관련 수사를 부인했지만, 해당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호 전 도의원의 주요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정당 득표율 결과
2010 지방선거 평택 1 한나라당 38.24% 낙선
2012 재보선 평택 1 새누리당 51.96% 당선
2014 지방선거 평택 1 새누리당 62.79% 재선
2018 지방선거 평택 1 자유한국당 36.56% 낙선
2022 지방선거 평택시장 국민의힘 47.91% 낙선

최호 전 도의원의 사망은 한 정치인의 비극적 퇴장이자, 공천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남게 됐다. 향후 이 사건이 어떤 식으로 정리되고 평가될지는 정치권과 수사 당국의 몫이다.

정치인의 공천과정과 지역 여론의 괴리, 캠프 내 권력관계의 문제 등은 여전히 반복되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다. 최호 전 의원의 삶과 죽음이 그 병폐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